NHN이 한국마이크로소프트와 손잡고 네이버에서 ‘굿바이 익스플로러6‘ 캠페인을 진행한다.
마이크로소프트가 2001년 선보인 인터넷 익스플로러6(IE6)은 국내 인터넷 이용자 10명 가운데 4명이 쓰는 웹브라우저이긴 하지만, 출시된 지 9년이나 지난 낡은 제품인 탓에 바뀌는 웹 환경을 제대로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개발자로선 IE6이 웹표준을 따르지 않는 탓에 모바일 웹을 비롯한 다양한 웹브라우저 환경을 지원하기 위해 따로 개발해야 하는 부담이 적잖다.
취약한 보안성도 문제다. 9년전 개발된 기술인 탓에 아무리 업데이트를 통해 기능을 개선한다 해도 여전히 보안 위협으로부터 구멍이 뚫려 있기 때문이다.
이런 문제는 꾸준히 지적돼 왔다. 지난 4월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시에선 IE6 장례식이 열려, MS 익스플로러 개발진까지 지지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NHN과 한국MS는 이런 이유로 국내 IE6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보다 안전하고 빠른 IE8로 업그레이드를 유도하는 이번 캠페인을 마련했다. 이용자는 캠페인 페이지에서 ‘익스플로러8 설치하기’ 버튼을 눌러 IE8 설치 파일을 내려받아 손쉽게 IE8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캠페인 참여자 가운데 추첨을 거쳐 매일 태블릿PC와 문화상품권 등을 증정한다.
최성호 NHN 네이버서비스본부 이사는 “이번 이벤트는 익스플로러6에 익숙해진 이용자들에게 업그레이드 필요성을 알리고 실제 업그레이드를 유도하기 위한 것”이라며 “하루 1700만명이 찾는 네이버를 통해 앞으로도 인터넷 환경의 발전에 보탬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캠페인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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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에는 기부를 위한 사내 모임이 있다. ‘2천원 클럽’이다. 임직원들이 급여의 일부를 다른 이들을 위해 쓰자는 뜻에서 2000년 만든 모임이다.
2천원 클럽엔 NHN과 계열사 8곳 임직원 1천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매달 월급 가운데 적어도 2천원 이상을 정기 기부하고 있다.
회사도 힘을 보탰다. 이른바 ‘매칭그랜트’ 형태로, 임직원들이 모은 기금만큼 NHN이 돈을 더 보태는 방식이다. 이렇게 모인 돈이 지금까지 2억원이 넘었다.
돈은 어디에 쓰일까. 온라인 기부포털 ‘해피빈‘을 통해 아동 및 청소년을 위한 사업을 펼치는 9개 단체가 고루 지원받았다.
이렇게 모인 ‘이로운 기금’은 소외지역 아이들 꿈으로 이어졌다. 예컨대 ‘글로벌비전’ 사례가 그렇다.
‘글로벌비전’은 지난해 11월 해피빈 ‘해피프러포즈‘ 프로그램을 통해 2천원 클럽 모금액 가운데 500만원을 지원받았다. 글로벌비전은 2007년부터 가난과 질병으로 고통받는 제3세계 아동들과 북한아동, 국내 위기가정 아동들을 돕는 사회복지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비영리 민간단체다.
글로벌비전은 500만원을 종잣돈삼아 베트남 빈곤지역인 번째성에서 ‘꿈꾸는 자전거’ 사업을 진행했다. 하루 1시간 이상을 걸어 학교에 가는 아이들을 위해 자전거를 기부하는 사업이다. 자전거는 아이들에게 단순한 탈것 이상이다. 빈곤에서 벗어날 수 있는 교육 기회와 연결해주는 희망이다.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은 ‘푼돈’은 베트남 아이들에게 꿈으로 다시 태어났다. 번째성 주석은 감사패로 NHN에 고마움을 표시했다.
글로벌비전 이기현 사무총장은 “해피빈 덕분에 글로벌비전과 같은 신생 복지단체도 해외 사업을 진행할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온정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 따뜻한 희망이 될 수 있도록 적극 활동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NHN은 기부하고 남은 기금 4천여만원을 배분하는 ‘해피프러포즈’ 캠페인을 추가로 진행하고 있다. 사회 공익 사업을 진행하는 단체라면 6월1일까지 해당 사이트에 사업계획서를 등록하면, 규모에 상관없이 심사를 통해 4천여만원의 지원 대상자가 될 수 있다.
해피빈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아동들을 위한 특별 모금도 실시하고 있다. 유명인과 함께하는 기부 캠페인 ‘해피에너지’에서는 배우 이민정과 함께 난치병 아동들의 소원 성취를 위한 모금을 진행하며, ‘아이들에게 희망을’이라는 테마 모금함에는 소녀가장부터 학원에 다니고 싶은 복지관 아이들까지 다양한 사연의 모금함이 개설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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