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인터롭 2010 라스베이거스…클라우드-그린 열풍
현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는 ‘인터롭(INTEROP) 2010(http://www.interop.com/lasvegas)이 열리고 있습니다. 인터롭 행사는 네트워크 분야 대표적인 행사입니다. 클라우드 컴퓨팅(Cloud Computing), 데이터센터(Data Center), 엔터프라이즈 2.0(Enterprise 2.0), 그린IT(Green IT), IT관리, 모바일 비즈니스, 보안과 리스크 관리, 스토리지(Storage), 가상화(Virtualization)와 네트워킹(Networking), 비디오 컨퍼런싱(Video Conferencing), 인터넷전화와 통합커뮤니케이션(VoIP and Unified Communications)에 대해 전문 업체들과 전문가들이 모여 논의를 하는 자리입니다.
이 자리에 국산 L4/7 스위치 전문 업체인 펌킨네트웍스 연구개발센터 권희웅 이사(hukwon@pumpkinnet.com)가 행사에 참석해서 현지 분위기를 보내와 블로터닷넷 독자와 공유합니다.
회사 출장으로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2010 인터롭(INTEROP LasVegas 2010)를 둘러보고 있습니다. 네트워크 분야를 대표하는 행사 중 하나인데 올 해는 예전만 못하네요. 내용이 그렇다는 것이 아니고 규모가 좀 줄었다는 이야기입니다. 참가 업체들도 좀 짜진 듯 합니다. 예전에는 전시장을 한 바퀴 돌면 티셔츠나 모자 등 기념품이 가방에 가득했는데, 올 해는 퀴즈를 내고, 이를 풀어낸 사람 가운데 몇 명에게만 주네요. ^.^
올 인터롭의 화두는 ‘클라우드와 그린’이 아닐까 합니다. 컨퍼런스 세션이 관련 주제로 거의 도배가 됐고 할 정도입니다. 가상화, 통합 커뮤니케이션, 데이터센터 등등……
이런 분위기는 전시장까지 이어졌습니다. 자사의 네트워크 관련 장비를 소개할 때 웹 가속, L2 스위치 그리고 10Gbps 지원 등과 함께 가상화에 초점을 맞추어 설명하는 업체가 꽤 많았습니다.
그리고 랙 업체들이 꽤 많이 참여했다는 것도 그린 열풍을 느끼게 합니다. 최근 시스코에서 서버나 스위치의 발열 관리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을 Layer 0라고 표현하고, 관련 제품을 출시했는데, 비슷한 메시지를 가지고 행사에 참여한 랙 업체들의 부스가 심심찮게 보였습니다.
그린과 관련해 통합 커뮤니케이션 관련 장비들의 진화도 눈에 띄었습니다. 행사장에 나온 통합 커뮤니케이션 장비들을 보니 화상 회의 장비들이 상당한 고화질을 지원합니다.
네트워크 장비만 놓고 보면 ‘속도와 결합’이 이번 행사의 관전 포인트가 아닌가 합니다. 기업의 네트워크 인프라가 점점 더 거대해지고, 그 안에서 움직이는 트래픽들이 늘다 보니 장비들 역시 점점 더 지원 속도를 높여가는 것이 요즘 추세죠. 그리고 여러 범주를 아우르는 복합형 장비 개발 역시 주목할 흐름인데, 이번 행사에서도 많은 기업들이 다양한 기능이 결합된 통합 솔루션을 소개했습니다.
먼저 속도에 대해 말씀 드리자면 스위치와 랜카드는 10Gbps급 장비들이 많이 소개됐습니다. 그리고 웹 가속 장비는 시트릭스의 50Gbps 지원 제품이 눈에 띄었고, 보안 장비에서는 320Gbps급 장비를 볼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인데 10~100Gbps급 장비들의 출현이 네트워크 업계에서 이제는 일반화 되어 가고 있는 듯 하네요. 이번 전시회를 기점으로 앞으로는 10~100Gbps 장비를 위한 플랫폼(프로세서와 기반 하드웨어, 소프트웨어)들이 많이 늘지 않을까 예상해 봅니다.
결합 제품의 경우 네트워크 장비에 보안, 웹 가속 등을 붙이는 것은 새로울 것이 없는 소식이죠. 하지만 누가 하느냐에 따라 좀 달리 볼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HP의 움직임에 관심이 갔습니다. HP의 경우 통합 장비라기 보다 솔루션의 느낌을 주더군요. HP는 보안에 포티넷(Fortinet), WAN 가속에 리버베드(Riverbed) 등의 회사 제품을 내장해 스위칭과 보안을 통합한 솔루션을 소개했습니다. 이러 저리 살펴보니 각 영역의 전문 제품들 간의 특성을 잘 살렸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행사장 분위기와 관련해 한 가지 흥미로운 사실을 알 수 있었습니다. 부스 참여를 한 업체 중 신생 업체들이 꽤 눈에 띄었는데, 대부분 중국계 업체더군요. 이들 업체가 가지고 나온 제품은 저가형 라우터와 L2/L3 스위치가 주종을 이루었는데, 이 분야의 경쟁이 앞으로 치열해 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기회가 또 된다면 미쳐 둘러보지 못한 부분까지 꼼꼼히 보고 다시 알려드리는 자리를 마련하겠습니다.

야머가 기업용 트위터? 한국엔 ‘퀵’
트위터같은 마이크로블로그 서비스를 기업 내부에서 쓸 수 있게 해주는 대표 서비스로 흔히 ‘야머‘를 꼽곤 한다. 이른바 ‘팔로어’에게 글이 공개 노출되는 트위터와 달리, 기업 내부 직원이나 커뮤니티 회원끼리 정보를 교환할 수 있는 폐쇄형 마이크로블로그 서비스다.
국내에서도 야머와 같은 마이크로블로그 기반 기업용 커뮤니케이션 서비스가 등장했다. 벤처기업 올웨이즈가 내놓은 ‘퀵‘(Quik)이다.
‘퀵’은 웹 기반으로 운영되는 마이크로블로그 서비스다. 아직은 시범서비스로 제공된다. e메일 인증을 거쳐 회원 가입을 하고 동료나 지인을 초대하면 함께 의사소통할 수 있다.
주요 기능은 ▲마이크로블로그 형식의 단문 메시지 입력 ▲자료 업·다운로드 ▲그룹 및 동료 구축 ▲프로필 ▲e메일·SMS 발신 ▲검색 ▲쪽지 등이 제공된다.
이용 방식은 일반 마이크로블로그 서비스와 비슷하다. 단문 형식으로 글을 올리고 그룹끼리 소통하면 된다. 자료 업·다운로드 기능을 제공해 그룹끼리 정보 교환이 편리하고 팀이나 조직별로 다양한 그룹을 만들어 같은 그룹 안에서 소통할 수 있어, 기업 업무용 커뮤니케이션 도구로 제격이다. 야머나 트위터 API를 활용해 서비스를 연동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기본 기능은 무료로 제공되지만, 유료로 제공되는 프리미엄 서비스를 이용하면 더 다양한 기능이 덧붙는다. 할일, 프로젝트, 리포트, 일정관리, 업무일지, 온라인 미팅, 근태관리, 위키 등 효율적 업무 관리에 필요한 커뮤니케이션 기능을 제공한다.
‘퀵’은 올웨이즈가 10개월여에 걸쳐 준비해 내놓은 서비스다. 시범서비스 기간을 거쳐 6월께 정식 서비스로 거듭날 예정이다. 프리미엄 서비스는 정식 서비스에 맞춰 나올 예정이다.
‘퀵’은 웹 뿐 아니라 이미 출시된 모바일 버전으로도 이용 가능하다. 올웨이즈는 5월중 데스크톱용 ‘퀵’ 응용프로그램을 내놓는 데 이어,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 같은 스마트폰용 응용프로그램도 잇따라 선보일 계획이다.
올웨이즈는 할일 기반 사회관계망 서비스 ‘두데이‘를 지난해 2월 선보인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