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오르는 엔터프라이즈 기술 10선⑤
한창 유행이 되고 있는 용어는 누구라도 알고 있다. 하지만 너무나 많기 때문에 거의 소음에 가깝다. 인포월드는 이런 소음 속에서 신호를 추출해 IT 전문가에게 가치있는 것들만을 분리해 내는 일에 착수했다.
분명 현재의 IT는 비용을 절감하고 사람들이 일하는 방법을 바꾸어 놓고 새로운 경지를 열어갈 잠재력을 가진 기술들이 넘쳐나는 시대이다. 하지만 분석가들이 떠들어 대는 수준 높은 트렌드에 휩쓸리지 않고 우리 자신에게 물어보자. 과연 어떤 엔터프라이즈 기술이 지금은 아니지만, 조만간 엄청난 반향을 불러올 것인가?
여기 소개하는 10가지 기술은 거품이 하나도 없는 실제 있는 그대로의 기술이다. 미리 밝혀두지만, 이 기술들을 선정하는 과정에는 인포월드의 테스트 센터 이상의 그 어떤 과학적인 방법도 사용하지 않았다. 이들 유망 엔터프라이즈 기술 10선은 순전히 인포월드 에디터와 기고가의 판단을 종합해 선정한 것이다.
또한 의도적으로 구체적인 제품 이름을 언급하거나 추천하는 것을 피했다. 현재 도입된 상태보다는 장기적인 가능성에 더 중점을 두었기 때문이다. 만약 기업의 기술 전략을 세우고 어떤 것에 집중할 것인지를 선택하는 자리에 있다면, 이 목록을 참고하기 바란다.
물론 최종 10가지 기술로 후보를 좁혀나가는 것이 쉽지는 않았다. 특히나 지난 10월 공지가 나간 후 너무나 많은 멋진 후보들이 접수됐다. 하지만 우리가 선정한 기술 모두가 확실하다고 보장하기는 어렵다. 과거의 경험으로 볼 때, 일부 독자는 우리의 결정에 정색을 하고 반대할 것이다.
그리고 한 가지 더, 클라우드 컴퓨팅 같은 이미 잘 알려진 것을 원한다면, 가트너의 하이프 사이클이 더 적절한 정보를 제공할 것이다.
10. 화이트리스팅(WhiteListing)
9. 크로스플랫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개발
8. 하드웨어 전력 절감
7. 멀티코어 프로세서
6. SSD
5. NoSQL 데이터베이스
4. I/O 가상화
3. 데이터 중복제거(Data Deduplication)
2. 데스크톱 가상화
데스크톱 가상화는 형식만 다를 뿐 계속 사용되어 오던 기술이다. 심하게는 1990년대 중반부터 떠오른 기술이라고 할 수도 있다. 하지만 오늘날의 데스크톱 가상화는 불과 몇 년 전만 하더라도 상상도 못했던 것들이 추가됐다. 그리고 또 하나의 획기적인 사건은 이제 막 시작하려는 참이다. 바로 데스크톱 하이퍼바이저란 이름이다.
오랫동안 이 분야에서는 시트릭스 시스템의 젠앱(XenApp)과 젠데스크톱(XenDesktop)이 데스크톱 가상화를 통해 각 데이터센터에 데스크톱 서버 팜을 구축하고, 각 데스크톱에 씬 클라이언트를 이용하는 전형이었다. 젠데스크톱은 모든 기존의 데스크톱 및 애플리케이션 가상화 기술을 하나의 패키지로 엮어낸 것으로, 전통적인 애플리케이션 및 데스크톱 세션과 애플리케이션 스트리밍, VDI((Virtual Desktop Infrastructure)를 포함하고 있다. 어떤 방법을 선택하든 각각의 문제는 보통 다른 기술의 장점으로 보완된다.
클라이언트 하이퍼바이저가 데스크톱 가상화를 한층 현실적인 방안으로 제시하고 있다. 클라이언트 하이퍼바이저는 기준 하드웨어를 추상화한 자체 베어메탈 가상화 계층에서 동작하는 각 데스크톱을 사용자가 데스크톱을 넣으려는 가상머신에 투사해 준다. 이는 중앙에서 관리할 수 있으며, 서버의 미러 이미지와 동기화되어 있으며, 뭔가 잘못됐을 때는 쉽게 교체하거나 리셋할 수 있다. 이런 개념을 제시하고 있는 것은 이제 시트릭스만이 아니다. VM웨어도 비슷한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는데, 두 업체는 2010년에 본격적으로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현재 어떤 솔루션을 사용할 수 있는지, 어떤 솔루션이 부상하고 있는지와 관계없이 기업의 데스크톱 관리는 어떤 조직에서든 가장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로 남아있다. 지난 20년 동안 데이터센터 아키텍처 모델은 조직적으로 많은 변화를 한 반면, 데스크톱 도입 모델은 전혀 변화하지 않았다. 대부분의 기업에서 데스크톱은 여전히 사용자마다 커다란 상자를 나눠주고는 사용자끼리 보호하기 위해, 그리고 사용자로부터 네트워크를 보호하기 위해 과격한 관리 툴을 사용한다.
기업에 데스크톱 가상화 기술을 도입할 수 있는가의 여부는 기업의 성격에 달려있다. 콜센터와 의료기관의 터미널은 비교적 쉽다. 하지만 다른 환경에서는 좀처럼 말을 듣지 않는 애플리케이션들 때문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게 된다. 데스크톱 가상화 기술의 혼합이 임계질량에 도달하면서 어떤 경우에도 최소한 하나 정도의 데스크톱 가상화 기술을 적용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물론 사용자의 책상마다 충분한 기능을 갖춘 클라이언트를 제공할 수 있다면, IT는 훨씬 더 행복한 곳이 될 것이다. 클라이언트 하이퍼바이저는 IT와 고성능 클라이언트를 고집하는 사용자들에게 원하는 것을 모두 가져다 줄 수 있을 것이다.
1. 맵리듀스(MapReduce)
인포월드 분산 데이터 처리를 위한 프로그래밍 프레임워크를 2009년에 떠오른 가장 중요한 기술로 꼽은 이유는 무엇일까? 맵리듀스는 기업이 상상할 수 없을 정도의 대규모 데이터를 저렴한 비용으로 분석할 수 있도록 해주기 때문이다.
IDC는 디지털 정보가 2006년부터 2011년 사이에 10배 정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 이는 180엑사바이트 이하에서 1,800엑사바이트로 증가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런 정보량의 폭증은 이들을 어떻게 저장할 것인가 하는 과제를 던져줄 뿐만 아니라 기업에게는 엄청난 기회가 되기도 한다. 결국 데이터의 바다에 있는 모든 것이 중요한 정보가 될 가능성이 있으며, 이런 정보는 기업의 사업 결정에 중요한 지침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최근까지도 페타바이트급의 데이터를 처리해 비즈니스와의 연관성을 찾으려는 데이터를 분석하기 위해 엄청난 시간과 돈이 든다는 것을 설득하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이었다. 어느 기업에서나 비용과 시간이 드는 것은 금기사항이다. 하지만 기업들이 고도의 분산 처리 기법을 채택하면서 이런 경향이 변화하고 있는데, 특히 구글이나 야후, 페이스북, 마이스페이스 등이 자사의 엄청난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도록 해준 프로그래밍 프레임워크인 맵리듀스가 주목을 받고 있다.
단순화된 폼으로 맵리듀스는 프로세싱을 수많은 작은 작업 블록으로 쪼개서 이들을 컴퓨팅 노드의 클러스터를 통해 분산시킨 다음, 그 처리 결과를 모은다. 고도의 확장성을 갖춘 병렬 처리를 지원하면서 맵리듀스는 빠르고 저렴하고 안전한 방법으로 평가되고 있다. 만일 하나의 노드가 다운되어도 손실되는 작업은 개별 노드로 제한되기 때문이다.
맵리듀스 프레임워크는 2004년 구글이 발표했지만, 현재는 아파치 하둡, Qizmt, Disco, 그린플럼 등 많은 구현 사례가 있다. 아파치 하둡은 대표적인 오픈소스 구현 사례이다. 아마존은 하둡을 이용해 맵리듀스를 아마존 웹 서비스로 제공하고 있다. “기업용 아파치 하둡”을 제공하고 있는 클라우데라 역시 상당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맵리듀스 프로그래밍은 몇몇 기업용 소프트웨어 제품군에서도 지원하고 있다. 기가스페이스의 익스트림 애플리케이션 플랫폼이나 그리드게임의 클라우드 개발 플랫폼, IBM 웹 스피어 익스트림 스케일, 오라클 코히어런스 등이 그것이다.
이제 데이터의 폭발은 피할 수 없는 사실이 되었다. 업체들이 맵리듀스 프레임워크를 제품에 적극 적용하면서 페타바이트급 데이터가 가진 의미를 파악할 수 있는 방안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30년 전 기업들이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소프트웨어나 스프레드시트도없이 어떻게 돌아갔는지 상상하는 것이 힘든 것처럼, 맵리듀스가 일반화되고 나면, 멀지 않은 미래의 사람들은 지금을 돌아보며 어떻게 맵리듀스없이 기업이 정보를 얻고 의사결정을 했는지 놀라워할 것이다.
원문보기 : http://www.idg.co.kr/newscenter/common/newCommonView.do?newsId=60589
도시에 필요한 신기술 5가지
각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들은 산업혁명 이후 인구가 집중된 도시에서 발생하는 수많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많은 노력들을 해왔다. 이 문제는 인류가 생존하는 동안 계속 해서 떠 안고 가야할 난제 중의 난제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똑똑한 지구(Smarter Planet)’라는 슬로건을 내세운 IBM이 향후 5년에서 10년 동안 전세계적으로 도시인들의 생활과 일, 여가를 변화시킬 혁신적인 5가지 신기술을 소개해 주목된다. 이번 연구는 향후 도시 변화를 이끌 것으로 예상되는 시장과 사회 동향, 혁신을 현실화 하기 위해 전세계 IBM 연구소에서 개발중인 신기술을 바탕으로 했다.
올해로 4회째 발표되는 ‘IBM Next 5 in 5’ 는 이번에는 전세계적인 도시화에 초점을 맞췄다. 현재 전세계적으로 매주 100만 명 이상, 매년 약 6천만 명이 도시로 이전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인류 역사상 최초로 도시 거주 인구가 절반을 넘어섰다.
앞으로 도시는 인구 증가와 인프라 낙후라는 두 가지 문제를 동시에 해결해야 한다. IBM은 세계 주요 도시에 똑똑한 시스템을 적용해 성장을 지속할 수 있는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 향후 5년에서 10년 동안 도시가 지능을 갖추게 되면 IBM은 • 보다 건강한 면역 시스템을 갖춘 도시 • 살아있는 유기체처럼 감지하고 반응하는 빌딩 •연료를 사용하지 않는 승용차와 도시버스 • 도시 식수난 해소와 에너지 절약을 돕는 똑똑한 시스템 • 긴급 상황 발생 전후 위기 대응 체계를 갖춘 도시 등 5가지 변화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다음은 IBM이 밝힌 5가지 기술을 적용한 도시의 모습들.
보다 건강한 면역 시스템을 갖춘 도시
인구 과밀화로 도시 내 전염성 질병은 계속 발병할 것이다. 그러나 미래 공중 보건 기관에서는 언제, 어디서, 어떻게 질병이 확산되고, 어디로 감염이 확산될지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게 된다. 과학자들은 시 공무원, 병원, 학교, 직장에서 계절 독감이나 H1N1같은 바이러스를 보다 효과적으로 감지하고, 철저하게 추적할 수 있는 설비를 구축해 감염을 방지한다. 전자 의료 기록에 담긴 익명의 의료 정보가 안전하게 공유돼 질병의 확산을 막고 사람들이 더 건강하도록 해주는 ‘건강 인터넷’이 출현하게 될 것이다. IBM은 이미 세계적 조직인 핵 위협 이니셔티브(NTI), 국제 보건/안전 이니셔티브 및 중동 전염성 질병 감시 컨소시엄(MECIDS)등과 보건 정보를 공유하는 방법을 규격화하고 전염병 발발을 분석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살아있는 유기체처럼 감지하고 반응하는 빌딩
도시 인구가 늘어날수록 더 똑똑한 빌딩이 건설될 것이다. 현재 대다수 건물의 난방, 상하수도, 전기 등을 관리하는 시스템이 개별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앞으로는 빌딩 시스템을 관리하는 기술이 시민 보호, 자원 절감, 탄소 배출 절감을 위해 살아있는 유기체처럼 상황을 신속하게 감지하고 대응하게 된다. 건물 내 수천 개의 센서가 모든 움직임, 온도, 습도, 공간 사용 여부, 조명 시설을 모니터링 할 것이다. 이러한 시스템은 문제가 발생하기 전에 수리하고, 비상 대응 체계를 통해 필수 자원으로 신속히 대응하며, 소비자 및 사업주가 실시간으로 에너지 소비를 관리하고 절감할 수 있도록 한다.
이미 몇몇 건물들은 에너지 절감, 운영 효율 향상, 사용자 편의 및 안전도 확대를 실현함으로써 지능화된 빌딩을 선보였다. 중국 항저우 드래곤 호텔(Dragon Hotel)은 “똑똑한 호텔”로 변화를 위해 IBM과 함께 도구화, 지능화, 상호연결 된 똑똑한 호텔 관리 시스템을 도입했으며 IBM은 향후 호텔의 주요 시스템을 통합할 예정이다.
연료를 사용하지 않는 승용차와 도시버스
역 사상 최초로 차량 연료 눈금의 “E”가 “연료가 충분함(Enough)”을 의미하게 될 것이다. 승용차와 버스는 더 이상 화석 연료에 의존하지 않는다. 운행 정도에 따라 1회 충전 후 수일에서 수개월간 충전이 필요 없는 새로운 배터리 기술이 적용된 차량이 선보일 것이다. IBM 과학자들과 협력사는 1회 충전시 50-100마일 속도로 300-500마일 거리를 주행할 수 있는 새로운 배터리를 개발중이다.
또한, 도시에서 스마트 그리드를 통해 공공 장소에서 풍력 등 재생 에너지로 충전이 가능해져 석탄에너지에 대한 의존도도 낮아지게 된다. 이를 통해, 배출 가스를 줄이고, 소음 공해도 최소화할 수 있게 된다. IBM과 덴마크 소재 에디슨 리서치 컨소시엄은 지속 가능한 에너지 사용 전기 차량을 대규모로 이용할 수 있도록 지능형 인프라스트럭처를 개발하고 있다.
도시 식수난 해소와 에너지 절약을 돕는 똑똑한 시스템
오 늘날 인구 5명 중 1명은 안전한 식수를 공급받지 못하고 있으며, 대부분의 도시에서는 기반시설에서 발생한 누수로 최대 50퍼센트의 수자원을 낭비하고 있다. 한편, 인류의 물 수요는 향후 50년간 6배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도시에 똑똑한 수자원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낭비되는 물을 최대 50퍼센트까지 절약할 수 있다. 또한, 도시에 똑똑한 하수 시스템을 구축해 강과 호수의 오염을 예방하고, 식수로 정화 시킨다.
고도의 정수 처리 기술로 지역별 물 재사용을 지원해 급수에 사용되는 에너지를 최대 20퍼센트까지 절감할 수 있다. 한편, 도시는 보다 발전된 분석기술로 미래 발생 가능성을 바탕으로 의사 결정을 함으로써 급수 관리 비용을 절약하고 에너지 사용량을 줄여 더 안전한 물을 공급할 수 있다. 쌍방향 계기 및 센서가 급수와 에너지 시스템에 적용돼 실시간 물 소비량에 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며, 귀중한 자원인 물을 언제 어떻게 사용할지 더 나은 결정을 하도록 돕는다.
긴급 상황에 대한 사전 대응 체계를 갖춘 도시
도시는 범죄, 재난 등의 긴급 상황 발생을 감소시키며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IBM은 법 집행기관이 적시에 올바른 정보를 분석하도록 지원함으로써 공무원들이 범죄 예방을 위한 사전 대책을 세울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뉴욕시 소방국은 화재 방지 및 구조대원 보호를 위한 최첨단 실시간 데이터 수집과 공유 시스템 구축 업체로 IBM을 선정했다. 또한, IBM은 도시 침수 방지를 위해 제방 지역에 똑똑한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